행복한 민화(民畫) 감상으로 힐링하세요

- 전라남도농업박물관, 기복과 해학, 소망 담은 민화 작품 공개
- 24일까지 서민의 삶과 예술적 가치 조명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5일부터 24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민화 특별전「행복한 民畫, 기복과 해학·소망을 담다」를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목포민화연구회 회원들이 정성껏 그린 25점의 민화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민화의 다채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민화(民畵)는 서민들이 일상에서 사용하고 즐겼던 그림으로, 행복, 출세, 장수 등을 기원하며 해학적인 요소로 생활 속 활력을 불어넣었던 예술이다.

전시는 1부 ‘민화 속 자연과 삶의 조화’, 2부 ‘민화에 담긴 희망과 기원’으로 구성하였다.

1부는 초충도, 군접도, 화조도, 봉황도와 같은 작품들이다. 이 섹션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민화의 기복적 상징성을 조명하며, 장수와 부귀영화를 기원하던 서민들의 일상에서 사랑받은 작품들이다.

2부는 책가도, 문자도 등 다양한 기물과 기호가 담긴 작품을 통해 민화 속 함축적 메시지를 탐구한다. 이 섹션은 민화가 가진 예술적 감각과 소망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라남도농업박물관 김옥경 관장은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민화가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서민의 소망과 문화를 담은 '행복화'임을 새롭게 인식하고, 조상이 전한 해학과 소망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