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6일 오후 3시 쌀 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우리 고유의 풍습, 그림으로 표현하다’란 주제로 예헌 김진자 풍속화 특별전이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완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예헌(禮軒) 김진자 화백이 옛 서민들의 생활상을 화폭에 담은 풍속화 50여 점이 선을 보인다.

  김 화백은 조상들의 다양한 일상생활 모습과 생업에 종사하는 서민들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대장간과 국밥집, 신발·그릇·포목점, 닭싸움, 엿장수 등 옛 시장의 왁자지껄한 모습을 연출한 <장터>를 비롯하여 <한약방 이야기>, <부지런한 농부>, <농자천하지대본>, <디딜방앗간>, <단옷날> 등이다.

  김 화백의 풍속화는 특히 인물들의 생김새와 표정 등을 해학적이면서도 정감 있게 표현하고, 화폭 전체에 넘쳐나는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 구상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전시는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과 사기를 북돋우고 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